꿈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계와 연결되는 문이라고들 합니다. 특히 태몽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 부모나 가족이 꾸는 특별한 꿈으로 여겨지며, 그 꿈에 담긴 상징은 아기와 연결된다고 믿어집니다. 그러나 만약 태몽이 없었다면? 혹은 태몽이라 굳게 믿었던 그것이 사실은 다른 무언가였던 경우라면?이번 이야기에서는 태몽이 없었던 아이와 그 뒤에 숨겨진 괴이한 진실을 서술합니다. 읽고 나면 꿈에서 깨기 어려운 기묘한 공포가 찾아올지도 모릅니다.1. 태몽이 없었던 가족의 시작민정(가명)은 어릴 적부터 어머니에게 종종 물어봤습니다."엄마, 난 어떤 태몽에서 나왔어? 큰 나무? 아니면 용이나 호랑이?"그러나 어머니는 항상 어색하게 웃음만 지을 뿐이었습니다."엄마는... 그런 꿈 안 꿨어. 넌 태몽이 없었어."민정은 어머니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