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어느 날, 한 도배사가 낡은 주택에서 발생한 미스터리한 흔적을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된 무서운 이야기입니다. 방 곳곳에 새겨진 붉은 점, 문지방과 창문에 적힌 이상한 기호, 그리고 그것이 불러온 기묘한 경험들. 이 이야기는 단지 상상이 아니라 우리가 쉽게 지나칠 법한 일상 속에서 숨겨진 비밀을 파헤칩니다.1. 도배사로 간 집에서 시작된 이상한 발견최 씨는 20년 가까이 도배사로 일해 온 베테랑이었다. 이사 철이 되면 일이 몰렸고, 이번에도 한 달 전부터 예약된 일정들을 소화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. 이 날은 특별한 날이 아니어야 했다. 단지 오래된 주택이었고, 벽지가 많이 낡아 교체가 필요했던 곳이었다.그런데,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, 그는 기묘한 흔적을 발견했다. 방 세 곳과 욕실 문지..